대구상공회의소가 기업의 우수 인재 채용을 돕기 위해 벌이고 있는 'K-Test(종합직무능력검사)' 사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K-Test를 하는 기업들이 2014년 1개사 44명, 2015년 14개 기업·단체·학교의 779명, 올해 상반기에는 9개사 256명, 올해내에는 30여개 기업·단체·학교를 대상으로 2500여명으로 확대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매년 이 검사를 요청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난 3년간 매년 K-Test를 시행해오고 있는 대구백화점의 권오준 인사담당자는 "채용예정자의 인성과 직무능력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통해 회사 비전과 적합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적성에 맞는 부서에 배치한 결과, 높은 업무수행도와 근무성적을 보여 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철우 평화정공 인사팀장은 "최근에 NCS(국가직무능력표준)가 부각되면서 입사 후 타 부서 직원과 협력해 직무를 수행하는 일이 많은데, 일정 수준의 기본적인 인성과 직무능력을 갖춘 신입직원이 회사 내에서 보다 더 잘 적응하고 성과도 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한상철 태창철강 이사는 "기존의 자체 인적성검사시스템이 오래돼 현재의 인재선발 기준과 다르고 정확성이 떨어져 새로운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자 했으나, 비용이 많이 들어 비용과 업무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K-Test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IT업체인 오소의 김재호 이사는 "IT업체의 특성상 직원수가 적어 직원 한 사람이 업무수행에 있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인데, 이 K-Test를 통해 선발함으로써 인력관리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역 기업들의 요구가 잇따르자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대기업과 달리 자체 선발시스템을 갖추기 힘든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인재 선발 비용과 업무 부담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K-Test 시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est는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신입직원 선발 시 직업인으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인성, 직무능력 및 직무지식을 검증하는 선발검사로서, 구직자가 업무 수행을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직업기초능력을 평가하는 필기시험이다. 이 가운데 인성검사는 지원자가 직무수행 및 직장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검사로서, 15개 성과촉진성향과 15개 성과저해성향을 측정해 업무수행 및 조직 적응력을 판단한다. 또 직무능력검사는 직무수행과 직접 연관돼 있는 직군별 5개 영역을 검사해 직무기보능력을 측정하며 직무지식검사는 업무 수행에 있어 공통적으로 필요한 구체적인 지식과 기술을 측정한다. 대구상의의 한 관계자는 "K-Test는 대학생과 특성화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인성검사는 학생들이 취업 후에 직무수행을 잘 하고 직장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성을 가지고 있는 지를 사전에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지원자의 인성과 적합한 3개의 직업군을 알려줌으로써 취업을 준비하는 자료로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