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이하 KBRI)기 실험동물센터 행동분석구역의 장비 구축을 마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실험 지원에 나선다. 한국뇌연구원 실험동물센터(이하 센터)는 뇌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뇌질환 모델동물 개발-청정 사육-행동분석'을 한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는 마우스 등 소형 동물을 최대 2만8000마리 넘게 수용할 수 있으며, 2014년 12월 준공후 1년8개월만인 현재 약 3500~4000 마리의 실험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센터는 2개층에 걸쳐 마련돼 있으며 총 면적은 3760㎡에 달한다.  특히 ▲정상 및 뇌질환 실험동물을 기르는 청정사육시설 ▲정상쥐와 뇌질환에 걸린 쥐의 행동을 분석해 뇌기능 분석 및 뇌질환 치료 연구에 활용하는 행동분석구역 ▲카메라 등으로 실험동물의 행동을 오랜 시간 관찰하는 영상분석·촬영구역 ▲뇌질환 동물을 수술 등 인위적으로 만드는 질환모델구역 등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어 뇌연구 관련 실험과 사육, 분석이 한곳에서 한꺼번에 이뤄진다. 실험동물이 대개 마우스이기 때문에 '마우스 클리닉' 또는 '마우스 병원'으로 불리곤 한다. 특히 이달 들어 장비 구축을 끝내고 본격적인 실험에 들어간 '행동분석구역'은 실험동물센터의 핵심 시설로 정상 실험동물과 뇌질환에 걸린 실험동물의 행동을 정밀하게 비교, 분석해내는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학습, 기억, 치매, 중독, 보상, 불안, 우울증, 운동, 신진대사 등 갖가지 뇌기능과 신체활동을 분석하는 실험장치가 다양하게 구축돼 있다. 최영표 실험동물센터장은 "행동분석구역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실험동물에 대한 '원스텝(one step) 융·복합 뇌연구 지원시스템'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다른 대학이나 연구소의 뇌과학자들도 소정의 절차를 거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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