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개점 이후 최대 규모의 리뉴얼을 진행 중인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최근 소비자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한 매장개편을 일부 단행했다. 이 백화점은 지난 26일 지하1층 핸드백 매장을 4층 여성패션 전문관으로 이동시켰다. 지금까지 쉬운 관리, 상품의 성격에 따라 매장을 구분해왔으나 고객의 구매 습관에 따른 쇼핑 공간을 구현했다고 백화점측 밝히고 있다. 백화점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대구점의 주요 고객은 30~50대 여성으로 전체 고객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다수는 반드시 3층과 4층의 여성 패션 전문관에 들렀다. 특히 여성 의류와 핸드백 상품과의 연관 구매율은 32.8%로 3, 4층 여성패션 전문관에서 쇼핑을 하는 사람 10명 중 3명 이상은 지하1층 핸드백 매장에서 가방도 함께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롯데 대구점은 이들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하1층 핸드백 매장을 4층 여성패션 전문관으로 들여다 놓기로 한 것이다. 이 4층에 백화점은 핸드백 브랜드 6개를 보강해 피혁 전문관 형태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 백화점은 또 22일 7층 진/컬쳐 전문 매장에 스포츠 전문관을 결합시켜 지역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문관을 오픈했다. 이 역시 진/컬쳐 의류 상품과 스포츠 상품의 연관 구매율이 27.9%로 상당히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박토정 롯데백화점 대구점 여성패션 플로어장은 "경제력이 있는 30~50대 여성들이 대구점의 주요 고객인 만큼 이들이 대구점을 계속해서 찾을 수 있는 차별화된 컨텐츠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매장 구성과 상품 구색에서 여성 의류와 핸드백 매장이 결합된 크로스오버 매장을 꾸미는 등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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