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연구정보원(원장 장병옥)이 지난달 28~29일 중학생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낙동강수련원에서 'ICT활용 창의성 경진대회' 소프트웨어개발 분과 본선을 치렀다. 'ICT활용 창의성 경진대회'는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의 ICT를 활용능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14년째 열리고 있다. 대회는 시대의 흐름과 기술의 진화에 따라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돼왔는데, 지난해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분과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신설됐다. 올해는 지난 6월 8일 중학생 중 희망자 108팀(2인 1팀)을 대상으로 예선대회를 치러 통과한 30팀이 이번 본선에 참가했다. 이 대회는 학생들간 소통과 정보공유를 통한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2인이 한 팀을 이루어 참여토록 하고 있으며,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아두이노를 이용한 피지컬 컴퓨팅'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팀원간의 협업을 중시한다. 올해는 특히 1박2일 합숙 형태로 진행해 대회 참가와 더불어 그룹 프로젝트 활동 등 소프트웨어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구소프트웨어고 학생 30명이 멘토로 참여해 중학생 후배들의 아이디어 확장을 도왔다. 대회결과 영남중 2학년 오승준, 정진명 학생의 '아무거나' 팀, 도원중 3학년 이상헌, 장호윤 학생의 'FT=mv'팀, 대평중 3학년 김의진, 홍승우 학생의 'βgo'팀, 모두 3팀이 금상을 수상했다. 대구교육연구정보원 장병옥 원장은 "이번 대회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모든 학생이 즐겁게 참여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학생들이 대회를 통해 실생활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래밍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7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