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887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가스공사의 강도 높은 예산 절감 노력과 전년 동기 대비 공급비용 회수 증가 등으로 185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 상반기 매출액은 11조3013억원, 당기순이익은 40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 감소는 유가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과 판매물량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에도 유가 하락으로 인한 해외 지분법 이익 감소와 호주 GLNG사업 생산개시로 인한 자본화 비용 감소에 기인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올해 상반기에 미수금의 안정적 회수와 운전자금 감소에 따른 차입금 감소 등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됐다. 한편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기준 321.5%에서 올해 상반기 294%로 감축됐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미수금 정산단가 인상으로 올해 상반기에 미수금 1조1222억 원을 회수했고 2017년 상반기까지 남아있는 미수금 1조5503억 원을 전액 회수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차입금은 미수금 회수와 유가하락에 따른 운전자금 감소 영향으로 2015년말 기준 25조953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4조7408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해외사업 주요 성과 및 계획은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은 안정적인 일일 생산량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668억원을 달성했고 바드라 사업은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일일 생산량이 올해 2분기에 4만9000배럴까지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81% 증가한 94억원을 달성했다. 미얀마사업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 256억원을 창출하며 2014년 본격 생산개시 이후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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