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9일 일부 지역에서 첫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폭염 주의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08년 기상청이 폭염 특보를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른 시기에 발생한 것이고 5월 중 나흘이나 이어진 것도 처음이다. 특히 공주는 폭염일수가 24일부터 7일 연속 지속되다 7월 31일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표되었는데 이러한 무더위가 9월 초까지 지속된다고 하니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때이다.  여름철 폭염 시에는 낮 12시부터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뜨거운 음식이나 과식을 피하며 과일이나 샐러드 등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고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과 적절한 염분을 섭취해야 한다. 수면 중 선풍기 사용이 위험하지 않다고 해서 밤새 켜놓다가는 체온이 떨어질 수도 있고, 자칫 과열로 불이 날 수 있기에 취침 중 장시간 연속해서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7월 3∼8일에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환자가 74명이 발생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열사병(Heat stroke)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심한 노동을 했거나 야외에서 태양의 복사열을 머리에 직접 받는 경우 땀의 증발장애로 몸에 열이 축적되어 체온이 급격히 상승(41-43℃)하는 상태로 혼수상태에 빠지며 피부가 건조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이 경우 치료를 안 하면 사망하게 되므로 체온을 내리는 응급처치가 조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열 피로(Heat exhaustion)는 대뇌피질의 혈류량 부족 그리고 피부혈관의 확장과 탈수가 유발요인이 되는 것으로 온 몸의 권태감, 두통, 현기증, 귀 울림, 구역질, 의식상실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고열에 의한 만성 체력소모로 초래되는 열 쇠약(Heat prostration) 둥이 온열질환에 포함된다. 따라서 올해와 같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폭염대비 예방책과 온열질환 발생 시 대처법을 잘 알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독거노인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주변 사람들을 살피고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의식유무를 먼저 살펴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119에 전화하여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식이 있다면 시원한 장소로 환자를 옮겨 탈의를 하게하고 수분 및 염분을 섭취시키면서 상태(두통, 현기증, 근육경직, 구토, 고열 등)를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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