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매년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 행사를 통해 내일의 꿈과 희망인 우리 아이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깃 들이고 묵묵하게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군 장병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나라사랑 그림·글짓기 공모전 행사가 시작된 지 여섯 번째로 '튼튼한 대한민국 그 시작은 나라사랑하는 작은 마음'에서라는 이야기로 공모전이 시작됐다. 믿음직한 국군아저씨의 모습, 대한민국을 지키는 미래의 나를 상상하고 그린 그림과 군인이신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국군아저씨에게 감사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글 등 응모작품이 무려 1만2234건이나 된다.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뛰어난 표현력을 담은 작품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병역의 소중함을 일깨우곤 한다. 아직은 초등학생으로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끔찍한 사진을 대할 때 무서움을 보여야 하는 어린 나이임에도 이들이 그리고 써내려간 나라사랑 마음은 우리의 가슴 한켠에 따뜻한 감동을 준다. 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는데 많은 도움을 준 다른 나라의 군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글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메마른 오늘날 기성세대의 현실을 꼬집으며 어른들을 하염없이 부끄럽게 만든다. 하마터면 잃어버릴 뻔 했던 나라사랑 마음을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서 다시금 배우게 된다. 이제 우리는 때 묻지 않은 우리 아이들의 가슴에 나라사랑 하는 마음이 쑥쑥 자라도록 지도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계속 간직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고 가야할 길은 어떤 길일까? 휴전선을 앞에 두고 최전방에서 근무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삼촌, 고된 훈련을 이기며 해안선에서 대한민국을 밤·낮으로 지키는 수호천사와 같은 형들, 애국가를 목청껏 부르며 행군하면서 때론 소란스럽게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표현해 보는 작은 일상들, 비록 평범한 일들일 지라도 어린 마음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소중한 것들이 아닐까?나라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날 하루 아침에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태극기를 바로 그려보고 그리고 국경일 날 엄마, 아빠와 함께 국기를 게양하는 습관에서부터 비롯된다. 또 TV나 영화 속에서 힘들고 어려운 훈련을 받고 있는 국군 장병들이 우리 아이들의 눈 속에 비쳐질 때 마다 “고마운 국군 아저씨가 나라를 지키고 있는 덕분에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거야”라고 익숙한 대화를 나누는 작은 과정에서부터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새싹처럼 움트고 자라날 것이다. 이러한 작고 예쁜 마음이 커지면 국가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병무청에서는 나라사랑하는 어린이들의 작지만 소중한 마음이 우리 사회에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다. 튼튼한 안보와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 내일의 대한민국을 우리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