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계림초등학교(교장 서인숙) 6학년 학생들은 지난 1일 오후 5, 6교시 실과시간을 활용해 학교실습지에서 고구마, 땅콩캐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봄부터 땅을 파서 이랑을 만들고 모종을 심어서 가꾸어 오는 동안 뿌리 식물들이 어떻게 자라날지, 고구마나 땅콩을 먹어보기는 했지만 심고 가꾸어 보거나 캐어 본 적은 없었기에 더욱 관심이 많았다. 학교 실습지는 학교교육에 필요한 식물 재배 및 인성교육과 연계하여 학년초 학급별로 실습지를 분양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봉숭아, 나팔꽃, 고구마, 땅콩, 토마토, 오이, 상추, 고추 등의 식물을 재배했다. 계림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고구마, 땅콩을 직접 캐어보는 실습을 통해 뿌리식물이 맺혀 있는 신기한 점도 살펴보면서 식물을 관찰 탐구하고 생명의 소중함, 함께 일하는 즐거움, 수확의 기쁨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