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지난 2003년 2월 28일 처음 문을 연 이래 지난 9일 '제2 오픈'을 선보였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대구점은 기존 1만여평이던 영업 면적이 50% 가량 늘어난 1만5천여평으로 넓어졌다. 대구의 백화점 영업 면적 중 최대다. 지하2층에는 대구 최초로 무인양품이 입점했다. 상표가 없는 좋은 물건이라는 뜻의 무인양품은 가구, 헬스&뷰티, 전자제품, 의류, 식품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상품군을 총 망라하고 있다. 지역 최대 규모로 문을 여는 5층 구두 전문관 '슈즈애비뉴'는 지하 1층에 위치했던 구두 매장을 확장 이전한 것으로 모두 27개 신발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대구점 역사상 최초로 애견용품을 판매하고 애견호텔을 운영하는 '더펫샵'도 9일 문을 열고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한다. 6층 골프전문관에는 지역 최초로 입점하는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포함해 모두 16개 골프 전문 브랜드가 들어섰다. 7층에 오픈한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를 북카페 형식으로 꾸며 체험형 쇼핑 공간도 확충했다. 7층 주차장과 직접 연결돼 일반 커피 전문 테이크 아웃 매장의 편리한 동선을 갖추고 있다. 9월말에는 400여석 규모로 오픈하는 대구점의 야심작 '문화홀'과도 이어져 고급 여가 문화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7월말 7층에 지역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문관을 오픈한 대구점은 9일에는 아웃도어 전문관을 리뉴얼 오픈했다. 또 이달 초 지역 최초로 지하2층 미식 디저트존에 고급 커피 전문점 '폴바셋'을 입점시킨 대구점은 오는 10월에는 유기농 소프트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인 '백미당'까지 들여다 놓는다는 방침이다. CCTV 사각지대를 해소한 최신식 주차 시스템도 오픈한다.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 고객을 위한 리프트, 여성과 초보운전자 등을 배려한 전용 주차 공간 확대, 지역 최초 요금 사전 정산 시스템, 초보운전자를 위한 하이패스 주차라인 등이 주요 포인트다. 이 백화점은 또 대구역 일대의 스토리 발굴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도 힘써 9월말에는 '물의 도시' 대구의 명성에 걸맞은 워터스크린(분수대)도 대구시와 함께 작업해 선보인다. 10월말에는 백화점 외관에 최신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동성로 북편의 밤거리도 밝게 비출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1년 8개월간의 대대적 리뉴얼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선도형 몰로 완전히 새롭게 다시 태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