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들의 올해 추석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백화점은 18일,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한 추석 맞이 행사 기간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3% 늘어났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부정청탁 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영향인지 전통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한우와 굴비 선물세트 비중이 25~30% 정도로 크게 줄었다. 대신 청과선물세트는 48.2%, 공산품 선물세트는 40.1%, 와인선물세트는 35.7% 이상의 증가세로 전체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홍삼과 수삼, 비타민 등의 건강 관련 식품이 지난해보다 7~8% 늘었다. 패션잡화와 남성의류, 아동의류 등은 선물 구매 고객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보다 10% 이상 늘었다. 동아백화점 관계자는 "부정청탁 금지법 발효와 경기침체 등 사회적 이슈에도 전체 매출이 늘어 경기 회복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 수 있다"며 "명절 선호 선물세트에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구백화점은 선물은 10%, 상품권은 15% 늘었다고 밝혔다. 이 백화점은 9월 1~14일 '대백 추석 선물 큰잔치' 행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동안 홍삼 등 건강 선물이 21%, 건과류 14%, 과일 8% 등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육의 경우 2% 상승으로 예년보다 신장율이 낮아졌고, 굴비의 경우에는 판매량이 역신장(-5%)를 보였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5만원 이하 선물 매출이 17%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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