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가 지난 12일 경주 화곡지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대비, 즉시 본부 및 경주지사 내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수리시설물 긴급안전점검반을 현장에 급파해 점검을 벌였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관내 저수지 665곳의 이상 징후 및 지진으로 인한 공식적인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기봉 본부장은 12일 오후 7시44분과 8시32분 지진발생 직후 긴급 보고를 받고 밤새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본부 및 경주지사를 비롯한 관내 14개 지사로부터 현장 상황을 실시간 보고 받았으며, 상황 종료시까지 전체 시설물의 긴급안전점검 등 철저한 예방 및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13일 이른 아침부터 경주 화곡저수지 및 명계저수지 현장 등을 방문해 직접 긴급안전점검을 지휘하며 여진 등 추가 상황에 대비한 점검을 했다. 본부 긴급안전점검반 36명을 경주지사 및 인근인 포항·울릉, 영천지사에도 긴급 파견해 지사 현장인력과 함께 합동으로 안전점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농어촌공사 기술안전품질원에서도 진앙지 50km이내 100만톤 이상 저수지에 대해 오전부터 긴급안전점검을 벌였다. 권 본부장은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많은 국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피해는 없지만 여진 등의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긴급안전점검반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게획이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