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놓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리콜과 재판매에 이어 10일 다시 일시 생산 중단 결정을 내렸다.  지난 1일 재판매에 들어간지 열흘만이다. 갤럭시노트는 판매 초부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나 잇따른 발화 이슈에 휘말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2일 미국 뉴욕 '삼성 갤럭시 언팩'행사에서 갤럭시노트7을 첫 공개한 후 국내에서 6일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예약판매 열기는 뜨거웠다. 규모가 전작 갤럭시S7의 2~3배 정도로 추산되며 기능과 마케팅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은 19일 정식 출시 후 일주일만에 배터리 폭발 논란에 휩싸였다. 이미 국내에서도 약 40만대가 개통한 상황이었으나 폭발 신고 건수가 많아지며 삼성전자는 31일부터 국내 유통을 중단했다.  상황이 잦아들지 않자 9월2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접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과 전량 교환을 선언했다. 그러나 개선품에서 또다시 문제가 발생한다는 신고는 이어졌다.  지난 5일 미국 켄터키주에서의 기내 발화 사고를 시작으로 8일에는 미국 텍사스주와 버지니아주에서도 교환된 갤럭시노트7 기기가 발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같은 날 대만에서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가 보고됐다. 미국 4대 이동통신사 중 AT&T와 T-모바일이 고객 안전을 이유로 갤럭시노트7의 판매 및 교환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고객안전 등을 이유로 생산 일시 중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이동통신사들도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무작정 생산할 수 없는 노릇이라 고객 안전과 품질 점검 등을 위해 일시 중단이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곧 판매중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판매도 조만간 중단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리콜 자체도 이례적인 일이고 판매 중단, 생산 중단 등의 결정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대처를 보아야 손해액 등의 규모를 추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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