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섬 지역 지자체간의 상호 공동발전 협력체인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회장 조윤길)가 18일, 울릉군 폭우피해 저소득층 이웃 돕기 성금 1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쾌척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 회장)는 이 날, 옹진군청 중회의실에서 회원 지자체를 대표해 이번 성금을 최수일 울릉군수와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에게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의 기부 의사에 따라 이번 성금을 울릉군 저소득층 수재민들의 주거 및 생활 안정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윤길 군수는 "폭우가 남기고 간 막대한 피해로 여전히 복구작업이 힙겹게 진행되는 등 울릉군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번 성금이 울릉도 내 어려운 이웃들의 심신 안정과 일상 복귀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누리 사무처장은 "이번 성금은 동변상련의 심경으로 섬 지역 지자체들의 온정이 담긴 것이라 그 의미가 각별하게 느껴진다"면서, "실의에 빠진 울릉도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으로부터 다소 소외된 섬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섬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 방안 등을 논의코자 지난 2012년 창립됐으며, 현재 옹진군·울릉군·보령시·여수시·고흥군·완도군·진도군·신안군·남해군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