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김용환 위원장이 21일,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방문해 제염실, 격리병동 등 관련 시설의 운영 실태와 방사선비상진료기관 현안사항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김용환 위원장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원전 주변의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 등에 따른 방사선비상진료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더티밤(Dirty bomb) 같은 방사능테러와 인접국가 원전사고에 의한 방사능 영향 등 다양한 유형의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사선비상진료체계 마련을 당부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방사선비상상황 발생 시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의료대응이 가능하도록 한국원자력의학원 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설치하고 동국대 경주병원을 비롯해 최근까지 전국에 총 23개의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을 지정해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김용환 위원장은 "경주지진(9.12)을 계기로 지진 등에 의한 원전 방사능누출사고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현장 주민보호 조치와 다양한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비상진료 현장대응 차량 확충, 일반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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