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체육회에서 제출한 사업 계획서들이 일선에서는 정상적으로 집행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체육행사에서 잉여금과 타 용도로 전용해도 경주시 회계감사에서는 의심도 없이 넘어가고, 경주시 회계 처리 검증은 까막눈으로 일사천리로 처리해 주었다. 시민들의 혈세인 세금을 여러 단계에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경주시가 이런 사실을 숨기는 이유가 정말 궁금하다. 거짓 계산서를 제출해 정산하고 결산서까지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경주시 체육회에서는 각종 체육대회에서 발생하는 잉여금이나 타 용도로 전용한 사실을 알고 넘어간다고 해도 경주시와 경주시의회에서는 뭘 감사했는지 감사한 의원들에게 세비까지 지급했다. 체육행사에 참여하는 곳에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도 있는데 그들에게 나누어줄 뻥과 우유에 잉여금을 남기고 전용했다는 사실에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에서는 그들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며 앞으로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운영진 교체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경주시 체육회에서는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고 있지만 이 역시 잘 되지 않는 점, 이런 내부 비리가 있어 지금까지 안 되어 왔던 것은 아닌가 한 번쯤 생각해 본다. 안강 체육회에서는 남의 땅에 성화 채화 장을 만들고 그것이 적법하지 않다는 말이 나오자 다시 성화대를 다른 곳에 숨겨놓고 없었던 일처럼 꾸미고 있었다. 과연 안강읍에서는 몰랐고 체육회에서 한 짓일까 공직생활 30여 년을 한 읍장이 모르고 산림과 직원들도 몰랐다는 말을 시민들이 믿는다고 생각하는가. 지금이라도 훼손된 채화장을 원상 복구하고 공사에 사용한 공사비를 돌려놓고 책임 있는 공직자가 나서 잘못된 일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경주시의회는 경주시가 제출하는 체육 행사자료에 대해서는 꼼꼼히 살펴보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며 또한 타 읍·면·동에서도 이런일이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것 이다. 또한 시의원들의 본분이 무엇인가를 이번 기회에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