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지난 9일 대구 본사에서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회사의 자회사인 Petrovietnam University(이하 PVU)와 배관 건전성 검사(이하 ILI, In-Line Inspection) 사업에 대한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4월19일 호치민에서 동건에 관한 기본협약를 체결한 이래 상호 업무범위, 기술지원, 사업수주, 비용배분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가스공사는 이번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베트남에서 PVU를 공식 사업파트너로 지정해 ILI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PVU는 베트남 국영석유기업인 Petrovietnam(이하 PVN)의 자회사로서 모회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략적 공조를 바탕으로 사업 성공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 사업에서 장비제공, 현장감독 및 데이터 분석 등 기술지원을 시행하며 PVU는 PVN의 자체사업 시행, 베트남 현지 사업수주, 인력운용 등을 맡게 된다. 가스공사 양영명 기술본부장은 "ILI 분야에서 베트남은 아주 매력적인 시장으로 가스공사가 자체개발한 지능형 배관검사기술을 해외로 진출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세계 ILI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계 ILI 시장은 현재 소수의 선발기업들에 의하여 독점적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진입장벽이 높지만 가스공사는 수년 내 베트남 ILI 시장을 석권한 후 이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동남아 및 중국시장까지 영향력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