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 나중규 위원이 15일자 '대경 CEO 브리핑'을 통해 '2030년을 향한 대구경북의 준비'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나중규 미래전략연구실 연구위원은 이 브리핑 자료를 통해 2030년 대구경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요인으로 4차 산업혁명, 중국 굴기, 한반도 통일 등 3가지를 꼽았다.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나 위원은 "지역에서 바이오의료, 에너지, 미래형 자동차, 안전, 지식서비스, 소형 항공 등 신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하지만 노동시장 붕괴, 임금격차 확대, 부의 편중과 양극화 심화 등은 대구경북도 피하기 어려운 문제"로 보고 있다. '중국 요인'에 대해서는 "일대일로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제조 강국, 소비 대국으로 굴기할 경우 한국으로서는 국가 및 지역 차원에서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며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중산층 증가로 지역 기업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지만, 전통 제조업과 중간재 생산 분야의 수출시장은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일 한국'에 대해서는 "한반도 경제권역은 평양·남포 이북∼나진·선봉에 이르는 북부경제권, 황해도·개성∼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하는 중부경제권,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광주·전라남북도를 잇는 남부경제권으로 재구성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북부경제권은 중국 굴기와 러시아 신동방정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활기를 띠는 반면, 국토 동남권의 내륙에 위치하면서 남부경제권의 일원인 대구경북은 상대적 소외와 주변부로의 전락이 우려되므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이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나 위원은 "공간, 산업, 사회적 측면에서 새로운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향후 여건 변화에 대비하면서 인구 1800만 명 규모의 남부경제권 허브로 확실하게 자리 잡으려면 월드클래스 대구대도시권의 글로벌 접근성 강화가 필수"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