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오픈하는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4천평에 달하는 9층 옥상 전체를 패밀리 테마파크로 만드는 파격적인 시도를 한다.대구 신세계는 20일, 국내 백화점 최초로 입점하는 아쿠아리움과, 2013년 부산 센텀시티에 첫선을 보인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를 한 층 진화시킨 패밀리 테마파크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신세계에 따르면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600평 규모로, 관람동선만 약 800m다. 동선면적만 전체면적의 40%가 넘어 해운대 씨라이프의 동선보다 80m가 더 길다. 특히 기존 아쿠아리움의 경우 수조의 물 무게 때문에 저층부에 배치되는게 일반적이지만 이곳은 국내 최초로 건물 최상층부인 9층에 구성된다. 이는 같은 층의 테마파크 '주라지'와 연계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대구 신세계측은 "2천톤의 수조무게를 버틸 수 있는 특수자재와 6.5규모 지진도 견뎌내는 내진구조로 설계했고 이 때문에 지하에 아쿠아리움을 배치했을 경우보다 공사비가 2배 늘었지만 고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했다"고 자랑했다. 대구 아쿠아리움은 '샤크 브릿지'를 도입해 상어 수조 위에 그물로 만든 다리를 만들어 고객들이 지나가며 스릴과 함께 상어를 직접 볼 수 있게하고, 머리 위 천정에서 360도의 서라운드 뷰로 은어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360도 은어수조'도 설치한다. 또 2층 높이의 오두막 집에서 아이들이 앵무새 등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트리하우스', 야외공연장과 야외 테마파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상전망대' 등도 도입한다. 생물 수도 약 200여종 2만 마리로 다양하며, 국내에서 쉽게 보기 힘든 바다의 인어 '매너티'와 '바다사자', '바다코끼리' 등이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쿠아리움 바로 옆 패밀리형 테마파크는 2200평 규모로 실내와 야외 테마파크로 구분되며, 부산 센텀시티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의 약 2배에 달한다. 1020평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는 '거인의 방' 컨셉트으로 꾸며 가스레인지, 싱크대, 전자레인지, 각종 그릇 등 각종 생활용품을 거대하게 만들어 아이들과 고객들이 마치 소인국에 온 듯한 재미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200평으로 꾸며지는 야외 테마파크는 센텀시티점과 같이 명칭을 '주라지'로 하고 도심 속 정글을 컨셉트로 해 실제 아프리카의 야생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 신세계는 지역 최대규모의 문화시설도 구성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지역 최고 수준의 문화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홀은 지역 최대 450평 규모, 객석수 600석으로 꾸며져 콘서트 및 대규모 특강이 가능하며 아카데미(문화센터)도 총 11개 교실로 구성해 서울·수도권에서 인기 높은 프리미엄 강좌와 각 계 스타강사들의 릴레이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과거 케니지, 조지윈스턴, 정명화, 금난새, 조용필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유통업계의 문화·공연 마케팅을 선도한 만큼 12월부터는 대구·경북 고객들도 최고수준의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술품 전시가 이루어지는 갤러리도 지역 최대인 90여평이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사장은 "대구신세계는 주말과 공휴일에 놀이동산, 동물원, 야구장 등 야외로 나가는 고객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는 경북광역 상권의 최대명소로 거듭날 것" 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