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연 중부본부 부장(상주)
상주시는 신(新) 낙동강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경천대를 비롯해 도남서원 일대에 대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천대는 자전거이야기촌을 비롯해 국제승마장과 카누 및 요트 등 레져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도남서원과 경천섬 일원에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 연계해 자전거박물관, 낙동간문학관, 낙동강나루터, 낙강주막 및 경천섬과 그 일대의 캠핑장 및 수상레져시설 등을 모두 완비하면서 식당단지를 조성을 위한 부지확보에 나섰다. 상주시는 경천섬과 도남사원 일원에서 식당단지 조성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곳이 도남서원 부지이면서 이 일대에서 가장 중심지인 곳을 선정하고 땅 소유자인 도남서원에 땅 매입의사를 전달했다. 식당단지 조성예정 부지는 현재 논으로 사용하고 있는 4,200㎡(약1,250여평규모)으로 감정가는 평당 398,340원으로 대략 5억여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라고 한다. 지난 5월경 상주시가 도남서원에 감정가를 전달하면서 매입의사을 타진했으나 최근 도남서원의 최종결론은 상주시의 부지매입에 응할 수 없다는 결론을 전달했다고 한다. 도남서원은 조선 숙종때의 사액서원으로 처음 동방5현을 모셨다가 이후 4분이 추배되어 현재 9위를 모시고 있는 영남서원의 으뜸이었으나 대원군의 서원철폐령때 훼철되었다가 2002년 복원을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도남서원은 서원이 자리한 일대의 땅 소유자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공용화장실 등도 매각한 것은 도남서원의 건립을 위한 상주시의 지원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거니와 부지 매각을 통한 서원운영비 확보와 아울러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점도 포함되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도남서원이 이번 상주시의 부지매각 요청에 대해 감정금액이 낮아서라기도 하고 , 혹은 서원 땅이 더 이상 사라져서는 안된다기도 하고, 또는 땅 매각대금의 활용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에다 앞으로 도남서원이 상주시에 도움을 요청할 낮이 있겠는가 하는 말들도 일부에서는 말하고 있는 가운데 결론은 상주시가 식당단지 조성을 위한 새로운 부지를 물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상주시는 감정금액은 감정평가원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만큼 도남서원 부지가 제일 적당하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이 새로운 부지를 찾아야 할 수 밖에 없다면서 못내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상주시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꼭 식당단지를 조성해야만 하고 그래야만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사명감을 표현하고 있어 곧 최적의 새로운 식당부지를 찾을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