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수출이 계속 줄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의 10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8.6% 감소한 5억 7900만 달러, 경북은 전년 동기대비 10.8% 감소한 35억 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대구의 10대 수출 품목 중 폴리에스터직물(-9.0%)을 비롯해 기타철강금속제품(-19.7%), 합성수지(-29.4%), 편직물(-8.3%)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자동차부품(1.7%), 기타화학공업제품(102.3%), 기타자동차(139.8%) 등 6개 품목의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경북은 10대 수출 품목 중 TV카메라및수상기(43.5%), 칼라TV(16,213.6%), 아연도강판(19.6%) 등 TV관련 품목의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나, 평판디스플레이(-26.2%), 무선전화기(-34.3%) 등 주력제품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의 경우 주요 수출국가 중 미국(0.5%)을 제외한 중국(-10.8%), 일본(-4.7%), 베트남(-26.3%), 멕시코(-35.5%)의 수출이 감소했다. 경북은 5대 수출국 중 일본으로의 수출이 16.8% 증가했고 기타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대구는 기타화학공업제품 및 기타자동차 품목의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에도 폴리에스터직물 등 주요품목의 부진으로 수출감소세를 나타냈다. 경북은 고부가가치 OLED TV 수출확대에 힘입어 칼라TV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무선전화기, 냉연강판 등의 수출 감소로 최근 2개월간 수출증가세가 감소로 바뀌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