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농가인구가 20년 동안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농가의 고령화율은 42%로 전국 농촌 고령화율에 비해 3.6%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경북 농업 변화 추이(1995~2015)'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경북 농가는 18만 4642가구로 20년 전인 1995년에 비해 28.8% 감소했고, 농가 인구는 41만 140명으로 47.9% 감소했다. 급속한 고령화의 영향으로 60세 이상 농가 경영주가 70.5%로, 20년 전에 비해 13.0%(1만 4959가구) 증가했다. 70세 이상이 39.3%(7만 2632가구)로 가장 많고, 60세 이상 31.2%(5만 7610가구), 50세 이상 21.2%(3만 9198가구) 순이었다. 농가가 가장 많은 시·군은 경주시 1만 5313가구, 김천시 1만 4565가구, 상주시 1만 449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가구(전체) 수는 포항시, 구미시, 경산시 순으로 많다. 지난 20년간 농가 감소 폭이 큰 시·군은 영덕군(44.5%), 울릉군(42.9%), 성주군(42.4%) 순으로 조사됐다. 경지 규모는 1㏊미만 농가가 67.2%(12만 4158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3㏊이상 농가는 6.2%(1만 1468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0.5㏊ 미만과 3㏊ 이상 경작농가가 각각 증가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20년 전에 비해 0.5~3㏊ 미만 농가는 줄고, 0.5㏊ 미만 농가와 3㏊ 이상 농가는 각각 5.1%, 63.2% 증가했다. 경북 농가의 총 경지면적은 19만 8101㏊로 20년 전에 비해 26.0% 감소했고, 농가당 경지 면적은 1.07㏊로 조사됐다. 농축산물 판매규모별로는 1000만원 미만 농가가 60.6%, 3000만원 이상 농가가 18.0%(3만 3240농가)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농가 비중은 1995년 0.1%에서 지난해 2.6%로 증가했다. 과수재배 농가는 사과, 포도, 복숭아, 배 순으로 많았다. 대구지역 농가는 1만 6571가구로 20년 전에 비해 25.9% 증가했고, 농가인구는 4만 4542명으로 8.8% 감소했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