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구경북본부가 경북 최초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전 대구경북본부는 지난달 29일 경북 구미시 원호 한누리타운에서 아파드 입주자 대표와 한전컨소시엄,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한전 대구경북본부는 전국의 아파트와 상가 11만호에 실시간 전기요금 정보와 에너지 절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에 앞서 한전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금호대우아파트와 인천타워플러스 상가에 스마트그리드 확산 시범사업을 실시해 아파트 전력사용량 3.2% 및 상가 12.1%의 에너지절감 실적을 거뒀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고객에게는 전기요금 절감과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유도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에너지효율화로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특히 아파트에 시행하는 AMI 기반 전력서비스와 상가에 시행하는 에너지소비 컨설팅 서비스로 구분된다. 또 아파트와 상가의 노후된 기계식 전력량계를 전자식 전력량계로 교체하고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이나 전용 홈페이지로 제공해 소비자의 전기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업이며, 공모방법은 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전 정금영 신사업추진처장은 "이번 경북 1호 착공식을 시작으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확산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통해 신 기후체제 대응과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