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청년 실업률이 급증하면서 취업난이 심해지자 젊은이들이 실망에 빠져들고 있다. 대개 사람들은 대학만 졸업하면 쉽게 직장을 구하고 생활 기반을 조성해서 나이에 맞게 결혼을 하면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갈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청년 취업난'이 말이 아니라 '전쟁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일 할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일손이 아주 부족하다. 인력은 부족하지만 필요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의 대학 제도가 잘 못 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젊은이에게는 현실 사회와 전혀 맞지 않는 이상적인 형태의 교육만 시켜 놓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어느 대학에 가보면 대학원에서 다루어져야 하는 교재 내용을 대학 교재로 활용을 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이렇게 상대의 수준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공부를 하는 것은 시간만 소모하고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나라 대학의 형태인 것이다. 이렇게 대학이 제 구실을 못하기 때문에 회사는 인력이 부족하고 취업하려는 사람은 무한정으로 넘치는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일하기 어려운 3D 업종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은 거의가 다 대학 공부를 하였으니 기피 할 수밖에 없다. 하는 수 없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해야 하는 것이다. 거기에다 산업 현장에서는 불법 체류자가 헤아릴 수 없이 많으니 회사마다 불법 노동자를 싼 임금으로 채용하여 회사를 운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대법원에서 최근 불법 체류자를 '노동조합'에 가입하는 것을 합법화해 놓았으니 기가 막힐 일이다. 일부 기성세대 사람들은 자기들이 젊은 시절 고생하던 것을 회상하면서 무조건 젊은이들이 게으르고 의욕이 부족하다고 나무라는 것이다. 그것은 본인들도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그들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대졸자가 고졸자 보다 많은 희한한 나라이다. 그래도 교육부는 계속 대학을 설립을 하고 있다. 이것은 실업률을 계속 높이자고 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넘치는 대학 졸업자만큼 청년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대학 진학률이 70%를 상회하다가 올해 중학생들이 급속히 감소함에 따라 처음으로 69.8%로 떨어졌다. 나라가 이렇게 조그마한 나라에 대학수가 전문대를 포함해서 400개에 달하고 있다. 고등 교육 받은 사람이 일자리 수 보다 더 많아서 실업률이 생기는 것이다. 더욱이 청년들의 눈높이가 너무 이상적이어서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올해 들어 청년(15세-19세) 실업자 100만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청년 5명 중 1명이 실업자라는 뜻이다. 그래서 'hell 조선' 즉 '지옥 같은 한국'이라고 실업자들을 일컬어 말한다. 대개의 사람들은 대학의 수가 너무 많아서 경쟁에서 뒤지면 자동적으로 소멸이 될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오히려 해가 갈수록 대학수가 늘어가고 있다. 이런 대학들을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으니 문제가 있는 것이다. 누가 보아도 없어져야 할 대학을 국가가 지원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입학생이 없어서 교수들이 고등학교에 가서 학생을 구걸하고 있는 대학들도 교육부로부터 엄청난 지원금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사학 재단은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오직 정부의 지원금만 쳐다보고 있는 학교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많은 대학들이 모두 국가의 동량이 될 인재를 양성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헛된 꿈만 키우며 이상만을 가지는 사람으로 키워져서 사회에 배출되니 조금만 어려운 일이라도 쉽게 포기하고 할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교육부를 없애자고 까지 하는 것이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가늠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청년 실업 대책을 서둘러야 될 것으로 생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