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5일 수성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당 임대윤 위원장은 "지난한해는 소란스러운 한해였다. 하지만 촛불로 켜진 위대한 시민사회를 엿보았다. 희망을 보았다"며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임 위원장은 "최순실 국정농단에 연관된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가결 용인은 기증 사실"이라며 "이제 정권교체는 현실화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헌법 재판소도 국정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국회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최단 기간 내에 인용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현재 대구시당의 당원인 3300여명으로 국정농단 이후 당원수가 1000여명이 늘었다"며 2월부터 대학생·청년회 위원회 연합발대식을 비롯해 대권주자를 모신 당원대회 개최 등 대선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개혁보수신당에 대한 질의에 임 위원장은 "개혁보수신당이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내세워 다시한번 보수의 집결을 기하고자 하는것 같은데 이 나라를 이 정도(국정논단)로 끌고 왔다면 석고대죄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번 만큼은 후보(대권)를 내지 않아야 하고 새로운 보수의 정당정책과 개혁의 모습을 보이며 4년뒤를 기다려야 하는것이 맞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