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신당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5일 중앙당 창당발기인 대회와 함께 정강정책 가안을 발표하며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김세연 정강정책팀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특정 개인이나 소수 의견이 아닌, 신당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의 뜻을 모아 최대한 반영했다"며 '깨끗하고 따뜻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제목의 정강정책 가안을 발표했다.  정강정책은 ▲정의·인권·법치 ▲경제·과학기술·창업 ▲안보·외교·통일 ▲교육·복지·노동 ▲주거·의료·문화 ▲안전·환경·에너지 ▲정치·행정·지방분권 등 총 21개 분야로 구성됐다.  김 팀장은 "보수정당으로서 대한민국 번영의 기틀이 된 안보 성장을 여전히 유지, 발전해야 할 중요 가치로 설정했다"며 "다른 진보정당과의 차이는 경제 성장과 정의가 함께 가도록,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성장 담론과 분배 방법을 함께 고민해서 정립하는 방식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당이 새누리당에서 분당하게 된 결정적 원인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에 지나친 권력이 집중되는 문제를 입법, 행정 간 균형 잡힌 관계를 만들겠다"며 "권력기구에 지나치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국민 통제 하에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개헌을 배제한 건 아니지만 개헌을 중심으로 정강정책을 만들진 않았다"며 "민생정당, 정책정당으로 국민께 보여드릴 생각이라 주거, 보건의료 등 기존 보수정당이 보여주지 못한 국민의 삶에 대한 실질적 개선을 가져올 정책에 대한 주요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소환제 등 새누리당과 반대되는 정강정책이 있다는 지적에 "타락한 보수와는 선을 그어야 한다"며 "신당은 보수의 본류이자 적통을 이어받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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