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이는 어릴 때부터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 주는 교훈이다. 우리나라는 동족이 남, 북으로 나누어져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다.  최근 일본은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후세에 전파하기 위해서 중학교 교과서에 거짓 내용을 싣고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또한 북한 교과서는 어떠한가? 오로지 교육을 공산주의 통치 수단으로 세뇌시켜 이용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볼 때 일본과 북한 사이에 끼워져 놓여 있다. 이렇게 아주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기에 언젠가는 서로 분쟁을 일으킬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철저한 국가관이 확립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우리는 2세 교육을 강화하기 위하여 나라 실정에 알맞은 역사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사용하기로 하였다. 일부 이념화된 역사학자들에 의하여 자칫하면 후손들에게 잘못된 역사관이 심어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역사교과서를 단일화해서 올바른 국가관을 후손들에게 가르치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서로 민주주의와 국민을 위한다면서 좌파, 우파로 나누어져 있다. 실상은 정권을 차지하려는 목적으로 국가의 위기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들의 집권 야욕에만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나름대로 국가 위기에 대비하여 필요한 교육과 국방의 최선책을 마련하고자 하지만 일부 부도덕한 사람들은 혼란을 기회삼아 나라를 흔들어 국력을 약화시키고 자기들의 정치 이득에 이용하자고 하는 것이다.  좌파들의 지나친 목소리를 감당하지 못한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채택을 시행조차 하지 못하는 단계에 이르렀으니 정말 걱정스럽고 기가 막힐 일이다. 극소수 이념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현 정부가 국정교과서에 역사적 내용을 기재하면서 체재에 맞도록 미화하고 왜곡하여 출판했다고 주장하고 나왔다. 좌파 출신 교육감들조차 여기에 동조하고 국정교과서 채택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교육감들은 교육의 수장이지만 교육자이기 보다는 정치가에 가까워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 더욱이 탄핵 정국의 소용돌이까지 휘몰아치자 결국 교육부는 두 손을 들고 국정교과서 채택 결정을 내년으로 1년간 보류하고 말았다.  결국 이런 중요한 교육적 현안이 무정부 상태에서 사상누각이 되어 버렸다. 일본은 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서 2세를 위한 교과서에 넣었을까? 그 속셈은 뻔한 것이다. 즉 후손들에게 강한 힘을 만들어 분쟁이라도 일으켜서 독도를 빼앗아 오라는 명령과도 같은 것이다. 얼마나 야비하면서 무서운 짓인가? 지금 자기들이 빼앗지 못한 것을 후손들에게 과제를 대물림하는 형태인 것이다.  겉으론 욕심 없는 민족인 것 같지만 언젠가는 다시 침략하고야 말겠다는 탐욕스러운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에 맞서서 우리의 젊은이에게 역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 반드시 국정교과서를 채택하여 제대로 가르쳐야만 하는 것이다.  경북교육청 이영우 교육감의 확고한 의지를 나는 지켜보았고, 동감하는 바이다. 앞으로 국가 장래를 책임지고 갈 젊은이의 국가관을 바로 세우자는 것이다. 교육은 현장을 가르치는 일선 교사들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학교장을 중심으로 역사 교과서 선택을 맡겨 학교 단위로 자유롭게 결정을 한다니 정말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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