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지난 19일 설을 맞이해 경기불황과 대형유통매장의 증가로 위축된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대구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동서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지역 전통시장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홍보하고 어려움을 겪는 시장상인들을 위로하고자 마련한 자리에서 직원 40여명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설 맞이 물품을 구입하고 지역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동서시장은 2015년 2월 한국감정원과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시장으로 시설현대화 사업 및 상인의식 변화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아 전통시장의 성공모델로 인정받은 곳이다. 또 한국감정원은 지난 20일 대구혁신도시 한국감정원 본사 1층에서 설을 맞이해 우수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장했다. '우수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한국감정원과 동구청이 주관해 2015년 9월부터 매월 2회 운영해 왔으며 대구·경북 지역 30여개 농·축·특산물업체에서 추천한 우수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설을 맞이해 개장한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는 설 선물셋트 상품 위주의 알찬 구성으로 2016년 평균 매출액인 420만원을 훨씬 상회하는 1062만원을 기록해 전국 각지에 대구의 우수한 농·축·특산물을 알릴 수 있게 된 좋은 계기가 됐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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