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타이어 수입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한타이어산업협회에 따르면 타이어 수입은 지난해 5억9207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8% 성장했다. 타이어 수입이 3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적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중국산(1억7526만달러)이 29.6%를 차지해 1위였다. 뒤를 이어 독일(11.4%), 일본(10.7%), 태국(8.6%), 미국(8.6%)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타이어는 버스, 트럭 등 상용차 시장에서 주로 수요가 늘며 2010년부터 일본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수입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일본산 타이어는 중국산에 1위를 내준 이후 계속 수입이 줄다가 지난해 37.5% 급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독일산 타이어는 2015년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에도 39.3% 급증했다. 지난해 타이어 내수 시장 규모는 2623만5000본(수입타이어 제외)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국내 타이어 시장은 2010년 2660만3000대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2500만~2600만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트럭 및 버스 시장에서 중국 타이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수입차 시장 성장으로 인해 독일 등 고가 브랜드의 신차뿐 아니라 교체용 타이어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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