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이 얼어붙은 내수 경기로 이번 설 명절 선물 세트 판매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하자 '대폭 할인' 행사를 마련해 설 이후의 고객 잡기에 나섰다. 먼저 대구점은 2일 지하2층 행사장에서 '영캐주얼 3/5/7만원 균일가전'과 '남성 점퍼·셔츠 균일가전' 등 특가 상품을 내놓는다. 3일부터 9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K2·노스페이스 스포츠 대전'을 열고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상인점은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7층 점 행사장에서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펜디, 버버리, 에트로, 생로랑, 지방시, 페레가모 등 해외명품 브랜드의 병행수입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발리 지갑 27만원, 가방 105만원, 코치가방 47만5천원, 에트로 핸드백 53만5천원 등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 30/60/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나라 안팎으로 정세가 혼란스러워 소비심리마저 계속해서 위축되는 추세"라며 "특가 상품 등 기획전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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