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8일과 9일 이틀간 울진비행훈련원의 소음피해 실태와 한울원자력본부의 소방안전실태를 점검하고자 첫회기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담으러 긴급 민생점검에 나섰다.  먼저, 첫날 영덕소방서를 방문해 겨울철 화재예방과 다가올 해빙기 안전사고 대응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수렴, 격려품 전달 등 상호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덕은 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바다와 대게를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교통 및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앞으로 이에 대한 소방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비행소음피해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울진비행훈련원을 방문해 기관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인근마을을 찾아 비행소음 실태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비행훈련원을 운영하는 부산지방항공청, 한국항공공사, 비행훈련사업자 2개소와 경북도청 및 울진군의 관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음실태를 조사했다. 조사한 자료는 상위법령에서 정한 소음실태 범위와 타공항의 비행기 소음실태 등을 비교분석해 입법자료로 활용한다. 울진비행훈련원은 국내조종사 수급문제를 해소하고 선진국 수준의 조정인력을 양성하고자 2010년 7월 개원했으며, 현재 30대의 훈련기가 1일평균 300~350회 운항하고 있다.  둘째날인 9일은 최근 경주지진으로 원전에 대한 안전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원자력 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 후 울진소방서로부터 지진, 화재 등 재난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원전사고 시 대응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실시 한다. 김명호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은 "도민의 대표로서 주민이 어려움이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야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민원현장을 찾아 그속에서 답을 구하고, 행복한 도정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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