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예비후보(충청남도 도지사)가 금강을 비롯한 4대강에서 녹조 발생 등의 수질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요구한 해결책이 받아들여져 지난 12일 발표되었다.  안 후보는 지난달 16일 보 상시개방을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그 후 한 달 만에 중앙정부가 보 개방을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그 실행방안을 담은 '2017년 댐 보 저수지 최적 연계운영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종전 6월~7월 시행된 녹조?수질 개선을 위한 방류가 올 2~3월의 시범사업을 거쳐 4월부터 연중 실시된다. 안 후보는 충청남도의 지자체장으로서 중앙정부에 선도적인 정책제안을 하고자 '충남의 제안'을 발표해 왔고, 2016년 '충남의 제안 I'에 이어 '충남의 제안 II'를 2017년 1월 16일에 공개한 바 있다.  이번 4대강 상시개방 제안은 '충남의 제안 II' 중 한 항목으로 '4대강 사업으로 훼손된 하천생태계 복원'을 위해 내놓았으며, 그 실행방안으로 보를 상시개방하고 친수시설을 자연화 하도록 했다. 안 후보 측은 "지자체장으로서의 안 후보의 정책능력이 중앙정부를 움직이는 성과를 내었다"고 평가하고 "'충남의 제안 II'의 녹조화 해결책은 금강 뿐 아니라 전국적인 하천생태 개선을 위해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보 확대개방 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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