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독도)이 영일만대교 건설 추진을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영일만대교 사업은 지난해 20억원의 국비가 반영된데 이어 올해도 20억원이 반영된 가운데, 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재검토'가 진행 중이다.  앞서 KDI 김준경 원장과 실무자를 통해 '사업계획 적정성재검토 진행상황'을 청취한 박 의원은 지난 3일 직접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동 사업의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기획재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제2차관, 예산실장, 예산총괄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총사업비관리과, 타당성심사과, 국토교통예산과를 각각 방문하였으며, 국토교통부에서도 장·차관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도로국장, 도로정책과를 각각 찾아가 협조를 구하는 등 하루 종일 강행군을 펼쳤다. 박 의원은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가 고속도로의 기능뿐 아니라 꿈의 도로망인 '아시안 하이웨이' 실현을 통해 지역 및 국가경제활성화의 첨병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해안 대표 랜드마크인 '한반도대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담당공무원들은 '적극 협조 하겠다' 하면서도,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내비쳤다. 박 의원은 "정부의 SOC(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예산이 2조원가량 줄어들고 여소야대의 정치지형과 탄핵정국으로 인한 혼란 등으로 약1조 8천억원에 달하는 영일만대교의 건설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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