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여러 과제들과 정당 및 차기대선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차기대선 지지후보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5%로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5.5%로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 13.7%,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11.1%, 이재명 성남시장 8.4%의 지지율을 보였다. 손학규 전 민주당대표는 3.2%,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각 2.0%로 조사되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1%, 기타인물을 지지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문재인 전대표 31.6%, 안희정 충남지사 29.6%로 불과 2.0%포인트의 격차만을 보이고 있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문재인 전대표 29.3%, 황교안 총리 26.1%로 3.2%포인트의 격차만을 보이고 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황교안 총리가 30.4%로 문재인 전대표 21.1%에 비해 9.3%포인트 높은 지지율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차기 대선에서 여러 상황을 가정한 각종 가상대결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는 45%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위와의 격차는 문재인 전대표와 유승민 고문의 양자대결을 가정한 상황에서 31.5%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문 전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양자대결을 가정한 상황에서 12.1%포인트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0%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국민의당 14.3%, 바른정당 13.9%로 조사되었는데, 양 정당 간 지지율의 격차가 0.4%포인트에 불과해 지지율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이다. 바른정당은 6.6%, 정의당은 4.4%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의 비율은 15.7%에 달하였고, 기타정당을 지지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로 조사되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으나,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자유한국당이 26.5%로 더불어민주당 24.4%이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2.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탄핵심판에 대해 인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70.5%. 기각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24.6%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0%였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인용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인용되어야 한다 49.9%, 기각되어야 한다 43.9%로 오차범위 내인 6.0%포인트의 격차만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기각되어야 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아졌는데, '60대 이상' 응답자들에게서는 인용되어 한다 45.7%, 기각되어야 한다 42.3%로 두 의견이 비등했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