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9일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와 구축과 관련 "내일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제3지대 논의가 본격화 돼야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와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 위치한 대한민국 헌정회를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오찬회동을 가지고 다음날 남경필 경기지사를 만나는 것에 대해 "반문(反文) 연대를 하자는 뜻이나 개헌을 같이 추진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조금의 의견의 차이는 있겠지만 평소에 쭉 해오던 이야기"라며 제3지대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김종인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탄핵심판 이후 대책등을 포함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김 전 대표가 탈당 후 개헌을 고리로 '반문 연대' 중심에 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가 "탄핵심판 이후 정치상황을 보겠다"고 거듭 밝힌 만큼, 오는 10일을 기점으로 정계개편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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