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판결 직후 실시한 긴급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후보로 전체 응답자의 33.2%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 5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안희정 후보가 15.9%, 황교안 권한대행 11.0%, 안철수 후보 10.9%, 이재명 후보 9.3%, 홍준표 3.2%, 유승민 후보 1.3%, 남경필 0.3%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요 대선 후보들의 적합도가 모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황교안(-2.7%P)후보와 안철수(-1.2%P)후보의 하락폭이 다른 후보에 비해 다소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재인 후보(33.2%)는 연령별로 20대~40대 젊은 연령층, 지역별로 광주/전라(44.7%), 인천/경기(38.0%), 부산/경남지역(34.7%)에서 다소 높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지난 주 보다 5.5%P 상승한 63.2%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40대(4.3%P↓), 서울(9.4%P↓), 학생(5.8%P↓), 무당층(6.6%P↓)에서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안희정 후보(15.9%)는 연령별로 50대(21.6%),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30.5%), 지지정당별로는 바른정당(19.8%)과 무당층(17.1%)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60세 이상(3.1%P↓), 대구/경북(4.6%P↓), 화이트칼라(4.6%P↓)와 기타/무직(7.0%P↓), 바른정당(4.5%P↓)과 더불어민주당(2.8%P↓)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황교안 권한대행(11.0%)은 핵심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연령별로 60세 이상(6.9%P↓), 지역별로 대구/경북(10.0%P↓), 직업별로 자영업(5.2%P↓)과 가정주부(3.7%P↓), 기타/무직층(6.9%P↓),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22.1%P↓)에서 하락폭이 다소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10.9%)는 60세 이상(13.6%), 인천/경기(13.3%), 자영업(13.2%), 국민의당 지지층(55.2%)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연령별로 30대(4.2%P↓), 지역별로 서울(4.9%P↓), 광주/전라(4.5%P↓), 기타/무직(5.4%P↓)층에서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대통령 보궐선거 실시가 확정되었다. 이르면 5월 9일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지난주(67.1%)보다 0.4%P 상승한 67.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주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안희정 7.6%, 황교안 5.6%, 안철수 2.5%, 이재명 1.8%, 홍준표 1.4%, 유승민(0.8%),남경필(0.1%)순으로 조사되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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