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지사가 14일을 출마 선언 시기로 가닥을 잡은 것은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대선후보 선출시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은 13일부터 오는 15일 오후 3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이후 오는 17일 여론조사를 통한 예비경선을 진행한다.  김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한국사회는 그 어느때보다 혼란과 분열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문제를 빠른 시간내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국민 모두의 몫으로 다가와 있는 현실에서 대구·경북의 정치와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경북도 도지가로서 작금(昨今)을 간과할 수 없어 자유한국당 대통령 경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김 지사는 개헌을 통한 '지방분권'과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를 만들어야만 국가균형 발전과 권력형 부패와 비리를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개헌을 통한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안한다. 김 지사는 이날 출마선언후 오후4시경 보수의 진앙지이자 중심지인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과 함께 출마선언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야권의 유력대선 후보인 문재인 후보는 '가장 좋은 전쟁보다 가장 나쁜 평화에 가치를 더 부여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며 "이는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을 지켜야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는 후보자로써 너무나 충격적이고 무책임한 발언이다"고 문 후보를 비난했다. 한편 김 지사는 구미시장 3선과 경북도지사 3선에 성공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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