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대구시가 제19대 대통령 선거 일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각 정당과 후보자에 제시할 공약사업을 확정, 발표하고, 새로 출범할 정부의 국정 핵심 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신전략 프로젝트 실무 T/F팀'을 운영, 도청 실국, 시군, 연구기관과 전문가그룹의 참여 속에 경상북도 신(新)전략 프로젝트(공약사업)를 발굴해 왔으며, 최근 조기 대선에 따라 총력을 기울여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新전략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과 지난해부터 진행한 산업재편의 본격 추진, 그리고 도청 신도시와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권역별 특화전략 마련 및 한반도 허리경제권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가 마련한 사업 내역을 보면 산업, 문화관광, SOC 등 분야 7대 프로젝트 및 30개 핵심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업비 규모는 총 37조 8천억에 이른다. 또 별도로 대구시와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통합신공항이전 및 연결교통망 구축 등 3개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 각 정당의 정책실·국, 후보자 캠프, 중앙부처 등을 통해 공약사업이 반영 되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특히,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할 예정으로, 22일 공약 동시 발표 후, 국회를 함께 방문해 각 정당에 공약사업을 설명했다. 대구시도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22일부터 경북도 관계자와 함께 주요 정당을 직접 방문해 관련 사업을 설명할 예정이며 광주시와도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대구-광주 내륙철도 건설을 공동 추진하는 등 긴밀한 협력쳬게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구의 12대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부터 대구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중·장기 프로젝트 발굴 추진단'을 구성해 발굴한 사업들로 사업 규모와 중요도, 실천 가능성 등을 고려해 12개 사업에 총 사업비 28조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시가 마련한 대선 공약(안) 추진 방안을 살펴보면 먼저 지역 발전을 견인해나갈 대형 사업이자 타 시·도 공통 프로젝트인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과 대구-광주 내륙철도 건설은 경북도·광주시가 공동 추진한다.  K-2·대구공항의 성공적 이전과 건설, 통합신공항 연결교통망 구축 등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사업은 시·도 공통 핵심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정당별 지역 공약에 반영 될 때까지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프로젝트에는 ▲미래형자동차 선도 도시 조성 ▲맞춤의료 기반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 ▲친환경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 포함된다.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는 뀬글로벌 인공지능융합연구원 설립 뀬로봇융합클러스터 조성 뀬무인이동체 통합 글로벌 테스트베드 구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서인교.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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