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2일 김종태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에 박근혜 전 대통령 정무수석 출신 친박 핵심 김재원 전 의원(사진)을 공천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1일 김재원, 박영문 두 후보에 대한 2개 여론조사 기관 경선을 실시한 결과 김재원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당원 30%, 일반 70% 비율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라며 "선거법상 프로테이지나 수치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당 지도부는 자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자 이 지역에 '무공천' 방침을 결정했지만 지역 반발 등이 거세지자 다시 후보자를 내기로 번복했다. 한편 이 지역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영태 전 동아일보 기자, 바른정당에선 김진욱 전 울진경찰서장이 각 당의 공천을 받아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이며 국민의당은 아직 후보를 등록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인 만큼 자유한국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연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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