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여섯 차례가 넘는 TV토론을 통해 본인의 장점을 충분히 부각시키고, 정책적 비전도 꾸준히 알린 만큼, 남은 기간 현장 행보를 통해 지지세를 더욱 확산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주하다. 29일 귀향한 김 후보는 지역에 머물면서 정책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현장 활동에 나섰다. 김 후보는 오전 11시 경산시 진량읍의'㈜전우정밀'을 찾아 기업인과 근로자들을 만났다. 이날 김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현장전문가들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대해 논의했다. '㈜전우정밀'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제조공정을 혁신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어 김 후보는 대구한의대에 입주한 화장품 제조업체'제이앤코슈'를 방문했다. 연매출 1천억원을 올리고 있는'제이앤코슈'는 대학의 기술과 기업의 자본이 결합해 만들어낸 모범적인 산학협력형 기업이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대학 관계자와 기업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장품 업계의 애로를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청도로 자리를 옮긴다. 농업의 6차 산업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인 '와인터널'을 방문한다. 김 후보는 농업을 통해 한국경제의 출구를 찾겠다고 공언해 온 만큼 농업인재 양성,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농업과 서비스산업의 융합 방안 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표명한다. 예상을 깨고,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전하고 있는 김관용 후보는 늦은 출마선언, 중앙정치권 내 기반 취약, 전국적 인지도 미약 등 여러 가지 핸디캡에도 진정성을 갖고 꾸준히 국민에게 호소해 온 결과 이제는 선두와의 격차가 박빙으로 좁혀졌다. 따라서 김 후보는 자유한국당의 29일과 30일 여론조사와 31일 후보 경선 정강정책 발표의 연설을 통해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 후보 측도 이러한 지지세 확산을 몰아 마지막까지 총력을 쏟으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는 판세 분석을 내놓고 있으며, 맹추격이 막판 뒤집기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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