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사진)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4일 7차례에 걸친 전국순회경선과 3~4일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모두 압승, 정당별 주자로선 마지막으로 공식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안 전 대표는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합산 총 75.01%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이날 거점투표소인 대전 한밭체육관을 비롯해 대전·충남·충북·세종지역 총 2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현장·투표소투표에서 총 1만510표 중 8,953표를 획득했다. 앞서 실시된 6차례의 순회투표 결과를 합산하면 안 전 대표는 총 18만4,768표 중 13만3,927표를 획득, 72.48%의 득표율로 완승을 거뒀다.  유효투표수인 18만4,184표를 적용하면 득표율은 72.71%에 이른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이날 각각 1,297표와 237표를 얻었다. 누적, 유효투표수 기준으로 이들의 득표율은 각각 19.38%와 7.91%다. 안 전 대표는 여론조사에서도 두 주자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총 2개 기관이 지난 3~4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84.20%로 역시 압승했다. 손 전 지사는 12.85%, 박 부의장은 2.95%의 지지를 얻었다. 7차례에 걸친 순회경선과 여론조사가 모두 끝나면서, 안 전 대표는 이제 공식 후보로서 당내 레이스를 벗어나 본선 레이스에 발을 들이게 됐다. 후보 확정 전부터 '문재인 대 안철수 1대1 구도'를 주장해온 만큼 안 전 대표는 2012년 자신이 후보직을 내줬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의 맞대결에 총력을 펼칠 계획이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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