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영태, 바른정당 김진욱, 무소속 성윤환 후보는 합동으로 지난 7일 오전 11시30분 상주시 브리핑센터에서 김재원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3명의 후보자는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국회의원 재직시절 지역 주민들을 보좌진으로 등록하고 급여를 이들 명의의 계좌를 만들어 의원실에서 통제하며 급여의 65%에 달하는 5000만원 이상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면서 "이는 금융실명제,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은 물론이며 법적 문제를 떠나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김재원 후보가 보좌진의 계좌를 개설하고 통제한 것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7대와 19대 국회의 걸쳐 반복해서 이루어졌으며, 의성군 신용협종조합이사장이던 김 모씨는 2004년7월부터 2005년 8월까지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재원 후보늬 4급 보조관으로 등록되어 있으면서 국회로부터 급여를 지급 받았는데 이 부분에도 의구심이 같다"라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언론에서 김재원 후보의 불법 비리 정황을 제기한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라며 "김재원 후보가 끝내 사퇴하지 않는다면 중앙당 차원의 문제를 제기할 것이며 시민들의 이름으로 사토를 촉구하는 성명은 물론이고 시위와 집회 등 특단의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다"며 경고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재원 후보는 "당시 김 보좌관의 형편상 제가 금전적으로 편의를 제공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 과정에서 현재까지 4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라며 "이 문제가 흑색선전의 소재로 등장하게 된 경위와 공작의 배후를 알고 있는 만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의원 8명은 지난 7일 오전 11시 상주시 브리핑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성윤환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8명의 시의원은 김태희, 김홍구, 남영숙, 변해광, 안경숙, 안창수, 임부기, 정갑영 시의원으로 임부기 시의원이 대표로 "자유한국당이 김재원 후보를 공천한 것은 시대착오적인 패권정치"라며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패권세력 저지와 상주 후보 당선을 바라는 상주시민들의 열망을 외면할 수 없어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고 주장했다.  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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