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사진)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6일 국가 대란에는 대치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대한민국 대개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가대개혁, 토대가 될 안보부터 굳건하게 챙기겠다"며 "이제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평화정책으로 대북정책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드배치는 미국을 위한 조치도 아니고 중국을 위협하기 위한 조치도 아니다"라며 "사드배치를 조속한 시일 내 완료하는 동시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해 한반도 핵균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 "방어적 국방정책을 공세적 국방정책으로 전환하겠다"며 "해병특수전사령부를 신설해 우리 군을 4군 체제로 재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북한의 특수전 전력을 능가하는 전투력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압도적 공격력으로 전쟁을 억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정치 개혁을 위해서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뜻을 모아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새로운 미래를 담을 수 있는 헌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권형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바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차단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지정해 국회를 비롯해 대통령 직속기관을 제외한 모든 정부부처를 세종시를 이전하겠다"며 "국회는 상하 양원제로 개편하고, 의원정수도 상원 50명, 하원 150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