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을 21일 앞둔 18일 오후, 기호 6번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가 대선후보자 가운데 첫 경주지역 유세를 펼쳤다. 앞서 포항에서 유세를 마친 조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경 전통 보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경주의 중앙시장에 도착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조 후보는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서석구 변호사와 권영해 새누리당 공동대표, 정한진 경주박사모회장 등과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박근혜 대통령은 한 푼의 돈도 먹지 않았으며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에 탄핵은 말도 안된다"며 "보수가 똘똘 뭉쳐 박 전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신은)박근혜 대통령과 교감을 하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고 밝히며 새누리당이 진정한 보수당임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타 후보들을 거론하며 "종북 좌파세력들과 손잡은 문재인 후보는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며, 차라리 북한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두고 "(안철수는) 박지원의 아바타요, 로봇이다"며 "김대중을 신격화 하는 호남당인 국민의당을 찍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대구 출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배신자로 용서해서는 안되는 사람"이라며 보수진영의 선을 그었다. 이날 조원진 후보의 유세장에는 경주 박사모, 대한민국건국회 등 새누리당 지지자 300여명이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조 후보를 중심으로 보수우파의 결집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조관제 경주노인대학장이 경주지역 지지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 후보는 이날 포항과 경주에서의 거리 유세를 마친 뒤 영천, 경산, 구미, 김천지역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이은희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