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형 전 영양경찰서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했다. 입당과 함께 더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경북도당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지난 21일 오중기 도당위원장과 영양시장 유세에 나서는 등 도내 전역을 누비고 있다. 이 위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영양군수에 출마, 근소한 표차로 낙선해 화제를 낳았던 인물이다. 이갑형 전 서장은 올바른 정당의 선택을 위해 고심하던 중 문재인 후보가 정책공약으로 경찰의 수사권 보장과 경호실 폐지, 경찰의 경호국 신설 등 대한민국 경찰의 발전과 위상제고, 국가 기관 간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부합한 점을 높이 평가해 입당을 결정했다. 이갑형 공동위원장은 최근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원혜훈 더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과 입당 기자 회견을 가졌으며, 원혜훈 위원장은 "이갑형 전 서장은 정치신인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갑형 前 서장은 "가짜보수 기득권 세력이 그동안 누려온 적폐청산에 적극 앞장서 잘못 된 근간을 뿌리째 바꾸고 새로운 틀을 짜서 새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기 위해 민주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갑형 前 서장은 2014년 경찰생활 33년을 마감하면서 고향 영양의 발전을 위해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영양으로 돌아가는 길을 그린 '영양가는 길'을 책으로 펴내 출판기념회를 영양문화원 공연장에서 성대하게 열기도 했다. 이갑형 前 서장은 고향 영양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민대 법학과를 나와 부산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1년 경찰에 입문해 2005년 2월 고향 영양의 경찰서장을 지냈고 울산 경남·북을 오가며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학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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