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이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준표 후보의 확실한 승기를 잡기위해 TK 보수층 결집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최 의원은 홍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를 '보수의 심장' TK 지역에서 공고히 하여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의 TK 지지율은 종전 조사 때의 48%에서 23%로 급하락한 반면,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은 8%에서 26%로 3배 이상 급상승하며 TK지역 1위로 올라섰다. 문재인 후보는 24%를 차지해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번 결과를 두고 경북에서는 최교일 의원의 '안철수 지지율은 신기루' 프레임이 유권자들에게 먹혀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의원은 홍준표 후보 지원유세에서 "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될까봐 안철수를 찍겠다는 분들이 계신데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은 대부분 호남 국회의원으로 구성돼 있고, 작년에 창당된 신생정당이라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이 없어 지역 조직도 없다. 안 후보는 이런 구조로 문제인과 1대 1로 붙어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역설해왔다. 이어 "4·12 재보선 당시 대구·경북에서 안철수의 지지율은 48%, 홍준표의 지지율은 8% 였으나, 선거 결과는 자유한국당의 6전 전승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신기루와 같다. 문재인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홍준표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교일 의원은 "TK지역에서 신기루 같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곧 사라질 것"이라며 "홍준표 후보의 승리를 위해 숨어있던 지역 민심을 재결집시키고 잠시 멈춰있던 보수층 심장도 다시 뛰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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