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의 상대 후보진영에 대한 비방도 격화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노동절을 맞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세계노동절 기념식 및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에 참석, 두 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그는 홍 후보에 대해서는 "부패 기득권 정당인 자유한국당 후보는 '강성 노조' 운운하며 자신들의 비리, 부패, 무능을 노동자에 덮어씌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 노조 조직률이 10%도 안된다. 640만 비정규직의 노조 조직률은 겨우 2.6%다"며 "이래도 강성노조냐. 이래도 강성노조 때문에 일자리가 늘지 않고, 이래도 우리 경제가 어려워졌다고 거짓말 할 수 있느냐"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개혁공동정부를 주장한 안 후보를 향해서는 "더 무서운 것은 부패 기득권 나라를 만든 세력과 손잡고 새 부패 기득권 나라를 꿈꾸는 사람과 세력이 있다"며 "절대 용서해서는 안된다. 노동자가 힘을 모아 심판해야 하지 않겠냐"고 공격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상왕은 서민, 태상왕은 국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회자되는 문재인의 상왕 이해찬, 안철수의 상왕 박지원·태상왕 김종인 전 의원을 비꼰 것이다. 홍 후보는 1일 대전 서대전 공원에서 열린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충청영남대첩 유세에서 "문 후보가 되면 상왕은 이해찬이다. 안철수가 되면 상왕은 박지원이다. 안철수 후보는 상왕 위에 태상왕이 있다. 태상왕은 김종인이다"면서 "홍준표가 되면 이 나라 왕은 서민들이고 태상왕은 국민들이다"고 소리 높였다. 요즘 유행하는 헬조선에 대해 홍 후보는 "젊은이들이 일이 잘 안되니까 헬조선이라 한다. 지옥 같은 대한민국이란 뜻이다"면서 "근데 저도 국회의원 돼서 세계를 돌아다녀 봐도 대한민국처럼 치안이 잘 됐고 기회가 많은 나라가 어디가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대한민국이 제일 좋은 나라다. 단지 북한의 애만 없으면 저 애만 안 까불면 대한민국은 참 살기 좋은 나라에요"라며 "역대 대통령하고는 달리 홍준표가 통 되면 북한의 애는 꽉 쥐고 삽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불안에 안 떨게 하도록 할 자신 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는 1일 오후 인천에서 유세를 펼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더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그는 이날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인천 유세에서 "문 후보가 당선되면 어떤 세상이 될지 상상해보라"며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서 분열되고 사생결단하면서 5년 내내 싸울 것이다.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로 돌리고 국민을 적으로 삼고, 악으로 생각하면 어떻게 통합되겠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저는 정말로 절박하다. 저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모든 것을 다 던졌다"며 "왜 그러냐, 우리나라를 살리기 위함이다. 우리나라를 이대로 두면 산산조각, 갈가리 찢기는 분열된 나라가 된다. 제가 그렇게 놔둘 수 없지 않은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을 통합하는 정부를 만들겠다. 개혁공동정부를 통해 만들겠다"며 "1번, 2번 어떤 쪽을 뽑아도 국민은 분열된다. 5년 내내 편가르고 싸우고, 서로 증오하며 싸운다. 안철수가 대통령 되면 그런 일이 안 생긴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 취업비리, 입시비리, 병역비리, 이 3대 비리, 청년 꿈을 빼앗는 비리들을 완전히 뿌리뽑겠다"며 "이런 비리에 연루된 사람은 절대로 다음 정부에서 쓰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