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단일화파 의원들이 1일 연쇄 회동을 갖고 조만간 '3자 단일화'를 위한 2차 행동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10여명의 단일화파 의원들은 이날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진 직후 오후에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모여 '3자 단일화'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 참석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내일 쯤이면 어떤 행태이든지 뭐가 나올 것"이라며 "내일까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홍문표 의원 등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탈당을 시사하고 있는데 대해 "홍문표 의원은 오늘 탈당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조금 더 기다려라.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면서 같이 가야되지 않느냐"고 설득을 했다"며 "행동을 하려면 같이 하자고 했다. 혼자 나가서는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밝혔다. 홍문표 의원도 이날 오후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탈당 결정은 못했고, 다시한 번 생각 해봐야겠다"며 "나는 이미 결심이 섰기 때문에 좋은 안이 있으면 수용을 해서 행동을 하려고 했는데 오늘 또 좋은 안이 한 두개가 나와서 그 안을 들어보고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