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불기 2561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안심 불심(安心佛心)' 공약을 통해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주 불국사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철수 후보는 '세계 불교문화 엑스포(EXPO)' 유치를 공약으로 내놓고 임기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안심 불심 공약을 살펴보면 ▲유무형문화재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해외 반출 문화유산 현황 조사 및 반환 추진 사업 지원 ▲전통문화 유지관리 주체인 불교계와의 협력강화 ▲대장경 현대화 작업 지원 및 학술사업 활성화 등을 담았다. 특히 안 후보는 지난해 9·12 경주 지진 등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 불국사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문화재 관람료 문제와 관련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또 사찰주변의 생태계 훼손을 막기 위해 개발 계획 수립시 불교계와 협의하며, 수행환경 보호를 위해 역사문화보존구역 지정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 오신날로 변경하는 것에 불교계의 요구를 감안,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