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주시 당원협의회가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주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가지며 홍준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19대 대선 이틀을 앞둔 이날 경주 집중유세에는 지역구 김석기 의원을 비롯 최경환(경산), 나경원(서울 동작을), 백승주(경북 구미갑), 김정재(경북 포항북) 의원 등 자유한국당 현역 국회의원 다수가 지원유세에 나섰다. 연휴 막바지에 전통적 보수 지역인 경주에서 펼쳐진 유세에는 지역 시도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석기 의원은 "홍준표 후보는 어차피 안 되니까 안철수 후보를 찍겠다고 했으나, 이제 많은 시민들이 넘어오면서 경주의 민심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주에서 몰표를 주면 홍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경주가 80% 이상 참여한 것처럼 이번 선거도 경주시민이 앞장서 대한민국을 살리고, 경주를 살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미국 대선에서도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으며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밝히고, "마찬가지로 그동안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온 보수가 정권 재창출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경주시민과 보수 지지층을 향해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