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한번 이라도 더 만나 얼굴 도장을 찍고 막바지 유세를 하기 위해 살인적인 광폭행보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당 선거 최고 책임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자유한국당 이철우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당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선 판세는 이미 홍준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당선을 놓고 다투는 2강 1중 2약 구도로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반기문, 안희정, 황교안, 안철수 등으로 떠돌던 보수층 표심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보수 적통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로 급격히 결집되고 있다"며 "분명하게 소신을 밝히고 거짓말 안하는 서민 대통령 후보 홍준표에 대한 지지세가 동남풍을 넘어 이제 전국에 몰아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홍준표 후보는 유일한 서민 대통령 후보"라며"일당 800원 경비원 아버지와 까막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란, 뼛속까지 서민 출신으로, 서민에게 직접 도움되는 똑부러진 공약들을 내놓았다"면서 "유일하게 세금을 내리겠다고 한 홍준표 후보는 유류세 반값 인하, 담뱃값 인하, 가계통신비 인하, 김영란법을 10-10-5로 조정하고 농·축·수·임산물을 제외하는 등 서민 생활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철우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자유한국당은 오늘 저녁이면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역전하는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이틀 뒤 대선에서는 39%를 득표해 2~3% 가량의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날 11시 당사 6층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전 투표율이 전국 평균이 26%, 그런데 호남이 31~34%다"며 "호남의 투표율은 여론조사에 소극적이거나, 여론조사에서 응답하지 않은 안철수 지지층이 완전히 복원된 것을 의미한다"면서"첫째, 국민이 다시 양강 구도를 복원시켰고, 안철수 바람을 살려냈다. 둘째, 도로 친문, 도로 친박의 양대 패권은 보복의 정치, 막가파 정치로 돌아갔기 때문에 변화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배반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의 변화와 미래로, 이념과 지역을 넘어 민심이 모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다시는 보복과 분열, 과거로 가면 안 된다. 변화와 미래로 가는 역사적 갈림길에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네거티브와 색깔론, 중상모략이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더욱 거세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네거티브와 비방은 국민이 원하는 정치가 아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가짜 뉴스를 근거로 한 브리핑으로 문후보와 문후보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인권유린행태를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와 국민주권 선대위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마지막까지 정책선거로 나아갈 것이다"며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 문재인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